FILM 166

버드맨

- 배우, 감독, 더 크게보면 예술이라는 장르에 대한 자조적인 시선이 담겨 있는 영화. 하지만 그보다 인상적인건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이영화가 보여준 패기. - 촬영도 촬영인데 음악 놀랍도다. 드럼소리 하나뿐인데, 영화에서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대단했다. - 에드워드 노튼이 이렇게 멋있었나.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만 생각했지 한번도 남성적 매력이나 멋있음은 느껴보질 못했는데.. 이 영화에서 유독 멋있다. 까리하다 ㅋㅋ 마이클 키튼의 연기가 어느정도였나 궁금했는데, 보고나니 더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은건 에드워드 노튼 ㅋㅋ 개멋존멋 ㅠㅠ 물론 마이클 키튼의 연기 대단했다 ㅋㅋ - 엠마 다른건 그냥 무난하게 쳐준다해도 화내는 연기할때 아...본인도 버거워 하는게 느껴졌다; 가볍고 트렌디한 작품들 통해서 더 내..

FILM 2015.03.13

위대한 레보스키 | Abide

워낙 덕후도 많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영화인터라, 구경할 콘텐츠도 엄청 많다. " The Dude abides. " 긴말할거 없이 이거 하나면 다 설명되는 듯 ㅋㅋ 확실히 덕후를 모으는 영화와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는 따로다. 레보스키가 코엔 형제 영화 중 최고라고는 할 수 없는데 덕력을 불러 일으키는데서는 압도적으로 탑을 찍는거 같음 ㅋㅋ 1. The line, "The Dude abides" is a reference to Ecclesiastes 1:4 in The Bible: "One generation passes away, and another generation comes: but the earth abides forever."2. Norwegian promotional posters an..

FILM 2015.03.09

위대한 레보스키

아마도 코엔 형제 영화 중 가장 골때리는 영화가 아닐런지..그리고 제일 웃긴 영화 ㅋㅋ 누구 하나 정상인 놈이 없고, 주인공 듀드는 냄새나는 루저인데 나는 왜 이 영화에서 사랑스러움을 느끼는가..ㅋㅋ 냄새나는 사랑스러움이 있어 -.- 지금의 코엔은 이때보다 깊이가 더 해졌지만, 대신 이때의 똘끼와 블랙유머는 더이상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최근에 똘끼 가득했던 번 애프터 리딩도 이때에 비하면 얌전한 수준이라 ㅋㅋ - 신기하다 이거 포스팅하고 트위터 들어갔더니 이 기사가 있음5 Things You Might Not Know About The Coens' Cult Classic 'The Big Lebowski'http://blogs.indiewire.com/theplaylist/the-big-leb..

FILM 2015.03.07

킹스맨

개인적인 기준으로 매튜 본 작품들 순위를 매기면 킹스맨 > 킥애스 > 스타더스트 > 엑퍼클 > 레이어 케이크가 될 거 같다. 타란티노보다는 취향이 덜 매니악하면서, 똘기 가득한 덕후의 작품을 본 느낌 ㅋ.ㅋ 좀 더 대중화된 타란티노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과거 007시리즈에 대한 오마쥬이기도 하고, 최근 나온 첩보물들에 대한 반기이기도 한 영화 같다. 발렌타인 대사 중에 요즘 영화들 너무 심각하지 않느냐라는 대목이 있는데, 그게 이 영화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대사이지 않나 싶다. 경쾌한 리듬을 시종일관 유지하면서 가장 진지하고 심각해져야 하는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아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오갤 보고나서도 했던 얘기지만 요즘 다들 다크해지고 심각해져서 좀 피곤해지고 있었는데 요렇..

FILM 2015.02.15

파고

드라마 파고를 보고 오랜만에 코엔의 파고를 다시 봤다. 가장 좋아하는 감독 한명만 굳이 꼽으라면 코엔형제을 꼽을 거 같음. (헌데 한명이 아니라 둘이네) 코엔형제를 좋아하는 이유는 작품성은 둘째고 일단 재밌다. 중간에 Intolerable Cruelty같은 작품만 빼면 -.- 다 좋아한다. 심지어 코엔작품 중 또다른 망작으로 분류되는 레이디 킬러도 재밌게 봤는데 저건 진짜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고, 코엔스러운척 하는 아류작같았다. 레이디 킬러는 원작을 워낙 재밌게 봐서 걍 코엔버젼도 재밌었음 ㅋㅋ 아무튼 그 중 파고는 코엔의 대표 of 대표작이니 영화는 두말할거 없이 최고이고, 개인적으로 파고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장면이 있는데 스티브 부세미가 돈가방을 묻어 두는 장면이었다. 얼굴의 상처에는 휴지..

FILM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