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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답경기 ㅋㅋ 이겼으니 됐다.안그래도 어려운 베를린 원정인데 부상으로 빠진 선수가 많아서 기대를 하면 안되는데도, 아직도 끈을 못놓아서 기대를 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실점하고 시작하는 우리팀 ^^ 그뒤로 경기는 점차 막장으로 흐르더니 끝까지 막장 ㅋㅋㅋ 어쌨든 막장경기에서 아주 드라마틱한 결승골을 뽑아내며 이겼다. 이겼음 된거지 ㅋㅋㅋ 수비는 뻥뻥 뚫리고, 공격은 언제나 늘 그렇듯 결정력이 저세상..제발 여름에 공격수 좀 사세요.. 오늘 산초랑 퓰리시치 둘이 결정적 찬스 날려먹은거 하나만 넣었어도 이렇게 쫄리면서 안봤다 ㅠㅠ 산초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들어서는 플레이가 좀 군더더기가 많아지는데, 그래도 순간순간 번뜩이는 센스가 나옴. 근데 퓰리시치 얘는 진짜 이번시즌 선발로 나올때마다 거의 매번 혈..

그냥 맘 편하게 응원할 수 있는 팀이 있을까...왜 나만 이래 징징 거렸는데 생각해보면 다들 속썩는 일들 있는거 같고...근데 좀 심하잖아 축구보면서 좋을때 그 감정들때문에 못놓는데, 사실 스트레스 받는 시간이 더 많은거 같다. 나는 또 몰입 과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빠져들면 굉장히 끙끙거림. 차라리 처음부터 별로 기대할게 없는 팀이면 나을텐데 그게 아니니깐 기대했다 뒤통수 맞고 절망하고 반복.. 이깟 공놀이 뭐라고 혼자 축구보면서 이렇게 온갖 희노애락을 느끼며 셀프 고통을 주는지 나도 나를 모르겠다. 나는 원래 특정대상 덕질하다가도 재미없고 스트레스 너무 받으면 금방 또 식어버리고, 내가 언제 덕질했던가 싶을정도로 잊어버리는데 이놈의 축구는 왜 그게 안되니.. 생각할수록 내가 진짜 좀 또라이같다니깐 ㅋㅋ..

으흑흑..누가보면 한 몇달은 아웃됐다 돌아온 줄..ㅠㅠ 보루센들 손 꼽아 기다리던 캡틴 컴백 ㅠㅠ 우리팀 로이스 원맨팀이 맞습니다!! 전술적으로도 그냥 로이스 자체인 팀이고, 팀의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로이스가 있어야만 되는 팀이다. 원래도 로이스 있고 없고 차이가 큰 팀이긴 했는데, 리더로서 자질까지 완성형이 되어버리니깐 이제 뭐 그냥 로이스 팀이야..수비들 이탈 많은 탓도 있긴 했지만, 경기장에서 영향력 안끼치는 곳이 없던 캡틴인데다, 로이스 빠지면 팀에서 중심을 잡아줄 노련한 선수가 없어서 더 흔들리는거 같다. 부주장인 피스첵마저 부상으로 계속 빠지고 있고 ㅠㅠ 아무튼 캡틴이 돌아왔다 " 로이스를 대체할 수 없다. 그가 있을때 우리가 향하는 방향은 분명해진다. 그가 우리를 이끌어준다는 걸 알기 때문이..

황망하기 그지 없는 그 시간들을 건조하고 묵직하게 잘 그려낸 수작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 중 하나가 제작사의 모험에대한 고마움이었다. 유명한 원작과 배우들이 대거 나오지만 국뽕으로 관객을 끌어들이기 힘든 굴욕의 역사,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톤의 대작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결과적으로 흥행에 실패하긴 했지만, 이런 모험을 통해 영화계가 발전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배우들 얘기를 해보자면 초반부는 이병헌 연기에 감탄하며 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김윤석 연기에 감탄을 했다. 물론 캐릭터적으로 김상헌 내면의 변화를 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 집중된 면도 있지만 정형화 되지 않으면서 묵직한 김윤석 연기 또한 일품..그리고 무능력한 인조를 연기한 박해일 또한 인상적이었다. 김류역을 좀 더 눌러줬음 좋았을텐데..

드디어 로이스 프리킥 골이 터져서 감격했는데, 로이스는 전반 종료직전 이 골을 넣고 후반에 바로 교체되었다 ㅠㅠ 그리고 우리팀은 승부차기에서 졌다 ... 아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로이스 프리킥골을 봐서 좋았고...좋았네..좋았음.. 진짜 졸려 뒤지겠는데 봤더니 똥투척을..주말에 리그경기도 똥이었는데..어차피 우리 목표는 리그니깐 포칼 버린다..근데 세골다 존나 멋있었는데, 왜..골을 넣으면 바로 실점을 하세요..승부차기 가는 순간 졌구나 생각은 했다. 이미 분위기가 브레멘쪽으로 넘어갔다 생각했고, 우리팀 키커는 너무 부실하게 느껴져서..파코가 1번이라뇨 ^_ㅠ

갓뷔어키, 갓바이글 🙌승점차 늘릴수 있는 찬스였는데, 보츠께서 빚을 갚고 계셨는데, 우리팀 뭐해? ㅠㅠ 그래도 1점이라도 벌어서 다행이긴 한데..-.- 꼭 이럴때 미끄러지는건 무슨 법칙같다. 아무튼 이번경기는 뷔어키가 캐리하고 바이글이 포변 도장찍은 경기..; 뷔어키야 뭐 늘 잘하니깐 패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이글 진짜 얼떨결에 포변하게 생겼다. 센터백 다 드러누워서 땜빵으로 시작한 센터백인데, 현재까지로 봐서는 적성에 맞는거 같음. 물론 아직 기술적으로 딸리는게 있고, 피지컬면에서 불안하긴한데, 지능적으로 수비하고 있어서 수비라인에서 바이글이 젤 눈에 띔. 진짜 잘하는데..경합에서 수비 성공하고 끝까지 볼처리하던 모습에 반하기도 했었다..시즌 시작전에는 아칸지-디알로 라인으로 주전 고정됐다고 생각했는..

처음 봤을때도 재밌게 보긴 했는데, 얼마전에 다시 보는데 왜 그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봤는지 모르겠다..당시 나의 정서적인 부분과 연관이 된건지.. 용기없는 삶이란.. ㅋㅋㅋ 그나저나 요근래 애니 되게 많이 봤네 뭔가 머릿속 복잡해서 영화 집중이 잘 안되는 시기라 가벼운거 찾다보니 그런거 같음 ㅋㅋ

그동안 승점은 잘 챙기고 있었지만 득점력이 떨어져 있어서 매번 잔뜩 쫄면서 경기를 봤었는데 오늘 간만에 대량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일단 대만족. 전반에 찬스 여러번 무산되고 1-0으로 마무리될때까지만 해도 오늘도 2-1? 싶었는데 5골 오예~~~ 후반에 하노버가 정줄을 놓은거 같기도 하더라 ㅋㅋ 하키미는 잘하는데 아직 안정감은 떨어져서 경기중에도 경기력이 막 들쭉날쭉하다 ㅋㅋ 잘한다!! 싶다가도 갑자기 이상한 미스하고..좀 더 신중하게 경기를 할 필요가 있어. 그래도 오늘은 너무나 잘했으므로 퉁 ㅋㅋ 빠르고 킥력 좋고, 테크닉도 좋은편이라 공격 뚫릴때는 진짜 시원시원함. 지금은 공격적 재능이 더 돋보이지만 수비적으로도 괜찮은 편인데, 좀 안일하게 경기를 할때가 있는것만 고치면 잘 클거 같음....큼큼.. ..

로이스 결장 소식에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줬음. 수비도 이탈 많은 상황이라 마음 비워야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터진 빛첼 선제골로 잘 버텼네 ㅋㅋ 비첼은 진짜 ㅋㅋㅋㅋ 갓갓 ㅋㅋㅋ 중요할때 한방씩 해주는 능력까지 갖췄음 ㅠㅠㅠㅠ 비첼 선생님 정말 사랑하고요 ㅠㅠ 하지만 진짜로 얘기하고 싶은 선수들은 뷔어키랑 바이글뷔어키 어제 아찔한 실수 한번 하긴 했지만, 선방쇼 수준으로 골문 지켜줘서 실수고 나발이고 그저 찬양할 수 밖에 없었다 ㅋㅋ 전체적으로 팀 경기력 안정감이 떨어졌고, 선제골 이후로 라이프치히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와서 아찔한 상황 많이 있었는데 뷔어키가 그냥 벽 수준으로 막고 있으니 ㅋㅋ 그리고 지난 전반기 마지막경기에 이어 또 센터백 땜빵을 한 바이글! 잘해잘해 작년경기도 잘했..

짜란다 짜란다 우리 꼬맹이다치지말자 ㅠㅠ 생긴건 축구 드럽게 못하게 생겼는데..실제로 못했는데..이제 잘해. 수비는 벽이고 빌드업좋고 등치는 저런데 생각보다 유연하고 잘해 잘해..거기다 하는짓도 좀 귀여움..생긴건 눈 깔아야 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