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166

스카페이스 | 엘비라

오랜만에 스카페이스 보는데 새삼 미셸 파이퍼 미모에 반함한때 미셸 파이퍼 필모 깨기 했었는데 .. 내가 많이 좋아했어요 ㅠㅠ 나한테는 스카페이스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미셸 파이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남배우도 알파치노이고, 두사람이 작품 두개 밖에 같이 안했는데, 뭔가 호흡을 엄청 자주 맞춘 느낌을 늘 갖고 있다. 그만큼 스카페이스 이미지가 너무 강렬하다. 둘이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 프랭키와 쟈니는 스카페이스랑 전혀 다른 스타일의 밋밋한 영화지만 이것도 나름 두 배우덕에 재밌게 봤는데도, 기억속에는 오직 스카페이스뿐 ㅋㅋ

FILM 2019.03.18

남한산성

황망하기 그지 없는 그 시간들을 건조하고 묵직하게 잘 그려낸 수작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 중 하나가 제작사의 모험에대한 고마움이었다. 유명한 원작과 배우들이 대거 나오지만 국뽕으로 관객을 끌어들이기 힘든 굴욕의 역사,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톤의 대작 영화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결과적으로 흥행에 실패하긴 했지만, 이런 모험을 통해 영화계가 발전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배우들 얘기를 해보자면 초반부는 이병헌 연기에 감탄하며 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김윤석 연기에 감탄을 했다. 물론 캐릭터적으로 김상헌 내면의 변화를 더 심도있게 다루고 있어 집중된 면도 있지만 정형화 되지 않으면서 묵직한 김윤석 연기 또한 일품..그리고 무능력한 인조를 연기한 박해일 또한 인상적이었다. 김류역을 좀 더 눌러줬음 좋았을텐데..

FILM 2019.02.10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맨중의 맨은 스파이더맨이니라..이제 히어로물이니, 마블 시리즈니 관심없어진지 오래인데, 최애 스파이더맨만은 놓을수가 없다. 어떤 버전이든 좋구나..다른 히어로들과 차별화된, 스파이더맨만이 갖는 주제의식이나 모티브가 언제봐도 참 짜릿하다. 근데 이 영화 진짜 잘 만들었드라 서사도 그렇지만 시각적으로 대단했다. 그리고 확실히 나는 스파이더맨은 소니감성이 더 좋은거 같다..얘들이 시리즈가 계속되면 감당을 못해서 그렇지 ㅋㅋ 마블버전은 확실히 감성을 자극하는건 없어지던.. 그나저나 왜그렇게 보면서 눈물을 질질 짠건지 모르겠다..^_ㅠ 나혼자 그렇게 눈물흘리며 봤을듯 ^_ㅠ

FILM 201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