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166

아가씨

박찬욱 감독 영화 중 가장 상업적이라더니 정말로 가장 상업적이고 쉬운 영화였다. 그간 박찬욱 영화들이 철학적, 종교적 색을 많이 띄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면모는 거의 보이지 않고 가장 본질적인 욕망 그 자체에만 주목을 한거 같다. 암튼 결론은 재미는 있었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는거? 박찬욱 영화이니 역시나 때깔은 죽였고 여배우들은 이뻤다. 그러나 과거 박찬욱 영화의 여주인공들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했음..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김민희는 본인에게 맞춤옷을 입은듯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한편으로는 박찬욱, 김민희, 일본 귀족 아가씨 이 세단어만 듣고 연상했던 그 이미지 고대로라 신선함은 없었다 ㅋㅋ 그냥 내가 상상한 그모습 그대로였고, 신인인 김태리는 신선했음 ㅋㅋ 좀 더 섬세한 감정선을 그렸..

FILM 2016.06.09

대부 | 로버트 드니로

대부 소니역 오디션 보는 로버트 드니로비토랑은 또 다르게 소니스러운 연기가 나온다. 그래도 역할들이 제 짝을 찾아가기는 한 듯..로버트 드니로는 좀 더 무게감이 있어서 소니보다는 비토역이 훨 잘 어울려 사실 대부 처음 봤을때 한창 알 파치노에 빠져서 알 파치노 작품 수집하고 있을때라 로버트 드니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이 영화로 알 파치노보다 로버트 드니로가 상도 더 받은게 어린맘에 괜히 질투나고...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로버트 드니로한테도 빠져버렷!! ㅋㅋ 그리고 현재 내 생각은 로버트 드니로가 세상에서 연기 제일 잘하는거 같애 -.-ㅋ

FILM 2016.06.02

곡성

멋있다 진짜..나홍진 미친 인간 볼때는 기가 쪽 빨려서 넋을 놓고 봤는데 나와서 곱씹을수록 생각할게 많아진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영화가 새롭게 느껴짐.. 손발이 떨릴정도로 너무 힘들어서 두번은 못보겠다 싶었는데 지금 심정으로는 당장 또 극장에 갈 거 같은 느낌 ㅋㅋ 요새 영화보는것도 귀찮고 흥미를 잃고 있었는데 다시 타오르게 해주어서 고맙네 ㅋㅋㅋㅋㅋ

FILM 201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