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166

타인의 취향

오래전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는 각각의 등장인물들과 내 성향을 비교하며 관계 맺고 싶은 이와 그렇지 않은 이를 나누어 캐릭터만 들여다 봤던거 같은데 나이 더 먹고 다시보니 서로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진 보통의 인간들이 끊임없이 섞이어 살아가는 그 모습들이 어딘지 모르게 지나치게 익숙하게 느껴져서 웃겼다 ㅋㅋ 그러면서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엔 왜 이런 영화들이 별로 안나올까 싶었음 ㅋㅋ 평범함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데 왜 못찾을까 ㅠㅠ

FILM 2017.08.20

포스 마쥬어

뒷부분까지 안나오는게 좀 아쉽네 뒤에 여자가 핸드폰 영상 보여주고 남자는 계속 자기방어하다 나중에 혼자 찌질하게 우는 장면까지 압권인데 ㅋㅋ 그리고 후반부에 남자가 통곡하는데 애들이 그거 목격하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물개박수 칠 뻔 했었다 ㅋㅋ 이 영화를 보면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주제와 관점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흡사 심리전쟁을 펼치는 듯한 두 사람, 가족이라는 시스템과 개인의 대립, 여성과 남성의 대비, 불안과 불신, 모순과 위선 등등 흥미롭게 논할 요소가 많은 영화였다 ㅋㅋ 언뜻보기엔 가족을 두고 도망간 남자가 부정적인 묘사는 도맡아 가져갈거 같지만 여기서 보여주는 여자의 태도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게 이 영화의 포인트다 ㅋㅋ 그리고 그 중간에 서있는 아이들의 반응

FILM 2017.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