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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 얼음들

붉은 해가 세수하던 파란 바다 검게 물들고구름 비바람 오가던 하얀 하늘 회색 빛들고맘속에 찾아온 어둠을 그대로 두고밤을 덮은 차가운 그림자마냥 굳어간다 얼음들이 녹아지면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얼음들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차가울까요 Why are they so coldWhy are they so cold 붉은 해가 세수하던 파란 바다그 깊이 묻힌 옛 온기를 바라본다too late get it out어른들 세상 추위도 풀렸으면 해얼었던 사랑이 이젠 주위로 흘렀으면 해 맘속에 찾아온 어둠을 그대로 두고밤을 덮은 차가운 그림자마냥 굳어간다 얼음들이 녹아지면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얼음들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차가울까요 얼음들이 녹아지면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얼음들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차가울까요 ..

LIKE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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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뭘해도 고통받는건 똑같은거 같다.축구덕질...이놈의 빌어먹을 팀 ㅠㅠ 진짜 고통의 연속이다. 이 블로그 분명 축구덕질 하려고 만든거고 하루가 멀다하고 개소리 뻘소리 해가며 포스팅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떠들데가 없으니..) 요즘은 할말이 없어. 점점 다른 카테고리 포스팅만 늘어가는것도 이 죽일놈의 팀 때문이다 -_ㅠ 얘들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트위터에 텀블러까지 끊고 지낸다 -_ㅠ 진짜 뭐때문에 이렇게 못하는거냐! 그래 부상으로 빠진 선수도 있고 공격수 문제도 있고, 수비도 문제고, 중원도 문제고! 그래! 다 문제구나 -_ㅠ 엠병..사실 실점이야 꾸준히 하던팀이고..-.-; 공격이 돼야하는데 먹히기만 하지 넣을줄은 몰라요. 공격에 창의성이라고는 없다. 그럴만도 한게, 빌드업해주는 마츠는 여..

BVB/TALK 2014.10.10

오발탄

오늘 본 영화.원작은 철저하게 철호시점의 단편 소설인데 2시간가량의 영화로 옮기다보니 나머지 분량을 동생 영호시점으로 채워넣은듯 했다. 분량으로만 따지만 영호가 주인공인듯 싶었는데 후반부에 철호역의 김진규씨 연기가 일품이었던터라 결국 이 영화는 철호의 영화일 수 밖에 없다 싶었다. 유현목감독의 대표작인만큼 연출도 놀라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철호가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는 장면이었다. 영호가 당시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스쳐지나가도록 연출하는 것이 상당히 감각적이었음. 아무튼 영화 전체적으로 전쟁이후 한국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통찰력있게 잘 다루고 있더라.

FILM 2014.10.09

여름의 조각들

" 애들이 선물 바구니를 두고 갔어요 "" 부모들이 정신이 없었거든. 벌써들 갈 생각에 바빠서.. "" 프레데릭이 우울해 보이신 댔어요 "" 내가 죽는 얘길 했으니깐.. 당연한 얘기인데.. "" ... "" 걔들 각자 삶이 있고, 걔들 관심사가 나랑 같을 수 없지. 내가 떠날땐 많은 것들이 함께 떠날거야. 기억들, 비밀들, 이제 아무도 재밌어하지 않는 이야기들, 그런데 찌꺼기가 남아. 물건들이 남지. 부담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보았다. 요즘 집에있음 다 귀찮아서 맨날 아이패드 들고 게임만 해댔는데, 오랜만에 골라든 영화가 마음을 참 고요하게 만들어서 좋았다. 흘러가는 것들을 그대로 붙잡아둘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면서도 씁쓸하지만, 남아 있는 것들의 존재 가치에 대해 찬가..

FILM 2014.09.27

그냥

사실 진짜 클롭의 양아들은 헨노일거 같음...골을 넣어야한다는 압박감에 결국 찬스 다 날린놈에게 '지금보다 더 골이 필요할때 네가 넣을거야' 라며 위로 해주고 있는 클롭 ㅋㅋ 지난시즌에도 헨노 힘들어할때 클롭이 감동의 쉴드를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아 블로그 뒤지니 나오네. 헨노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줘야한다고! 무슨 감독이 부진한 선수를 위해 저런 멘트를 날려 ㅋㅋㅋㅋ 암튼 헨노한테는 늘 어미새가 아기새 아끼는 마음으로..;;; 대하는거 같다..ㅋㅋㅋ 궁예질이긴 하다만 헨노에 대한 애정은 단순히 그라운드 안에서 감독과 선수 관계 이상인거 같음..ㅋㅋ 헨노 자체가 좋기도 하지만 클롭이 저렇게 애끼니깐 나도 그냥 헨노는 마냥 애끼게된다..T.T 헨노야 담경기는 골 넣자 T.T 경기력은 계속 좋은데 T.T 어..

BVB/TALK 2014.09.17

폴 토마스 앤더슨

The Films of Paul Thomas Anderson from Daniel Silva on Vimeo. PTA 영화 다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두고두고 자꾸 생각나는건 펀치드렁크러브..사실 PTA 작품 중 뭐가 제일 좋아? 라고 묻는다면 매그놀리아나 부기나이트를 먼저 떠올릴거 같지만, 펀치드렁크러브는 자꾸 눈에 밟힌다(?) ㅋㅋ 데어윌비블러드에서 마스터까지 최근 뭔가 경지에 오르고 있는 PTA인데 살짝 힘빼고 펀치드렁크러브 같은 작품 하나 하고 갔음 좋겠다. 하지만 다음 작품도 무겁고 심각해보임 ㅋㅋ

FILM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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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부상이 너무 잦고 많으니깐 축구 볼맛이 안난다. 지난시즌에 주구장창 부상으로 실려나갈 때 축구를 보는둥 마는둥 했는데 또 하루가 멀다하고 부상소식만 들리니 뭔가 김 새는 느낌.. 잘하든 못하든 뭔가 전력을 다 겨뤄봐야 속시원하게 칭찬이든 욕이든 할텐데 매번 부상선수 공백을 아쉬워해야 하는 상황이니 답답허다. 부상당한 선수들은 안타깝다만 프리시즌때 나름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약간 들뜬마음으로 이번시즌을 기다렸는데 시작하자마자 부상때문에 당장 선발 라인업부터 걱정할 지경이 오니 김이 팍 샌다. 자꾸 문제가 생기니 우리팀 훈련 시스템에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국대 가서도 다쳐오고...-.- 아무튼 이제 그냥 운이 안좋다고 넘겨서는 안될 사안인거 같고, 구단에서 진지하게 시스템에 문제가 ..

BVB/TALK 201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