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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 얼음들

카비리아 2014. 10. 16. 20:25


붉은 해가 세수하던 파란 바다 검게 물들고

구름 비바람 오가던 하얀 하늘 회색 빛들고

맘속에 찾아온 어둠을 그대로 두고

밤을 덮은 차가운 그림자마냥 굳어간다


얼음들이 녹아지면

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

얼음들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

차가울까요


Why are they so cold

Why are they so cold


붉은 해가 세수하던 파란 바다

그 깊이 묻힌 옛 온기를 바라본다

too late get it out

어른들 세상 추위도 풀렸으면 해

얼었던 사랑이 이젠 주위로 흘렀으면 해


맘속에 찾아온 어둠을 그대로 두고

밤을 덮은 차가운 그림자마냥 굳어간다


얼음들이 녹아지면

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

얼음들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

차가울까요


얼음들이 녹아지면

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

얼음들은 왜 그렇게 차가울까

차가울까요


Why are they so cold

Why are they so cold


가사가 정말 마음을 후벼판다. 10대 소년의 눈에 어른들이 어떻게 보였길래 '얼음들이 녹아지면 조금 더 따뜻한 노래가 나올텐데' 이런 가사가 나왔을까.. 노래 들을때마다 어른들의 못난 모습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되게 울적하고 슬퍼진다. 과연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