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박찬욱 감독 영화 중 가장 상업적이라더니 정말로 가장 상업적이고 쉬운 영화였다. 그간 박찬욱 영화들이 철학적, 종교적 색을 많이 띄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런 면모는 거의 보이지 않고 가장 본질적인 욕망 그 자체에만 주목을 한거 같다. 암튼 결론은 재미는 있었지만 큰 감흥은 없었다는거? 박찬욱 영화이니 역시나 때깔은 죽였고 여배우들은 이뻤다. 그러나 과거 박찬욱 영화의 여주인공들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했음..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김민희는 본인에게 맞춤옷을 입은듯 훌륭하게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한편으로는 박찬욱, 김민희, 일본 귀족 아가씨 이 세단어만 듣고 연상했던 그 이미지 고대로라 신선함은 없었다 ㅋㅋ 그냥 내가 상상한 그모습 그대로였고, 신인인 김태리는 신선했음 ㅋㅋ 좀 더 섬세한 감정선을 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