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영화 짜임새로만 놓고보면 스코세지 작품 중 중간정도 될 수 있을까 싶지만,
이 영화가 지닌 의미와 이 노장 감독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면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 여겨진다.
이 시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인 스코세지가 보내는 '영화'에 대한 찬가이자 '조르쥬 멜리에스'에 대한 찬가
얼핏 보면 그저 그런 아동용 판타지 영화일 듯 싶지만, 이 영화는 아이들을 위한 영화라긴 보단
영화를 사랑하는 어른들에게 보내는 선물과도 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중반을 넘어서 조르쥬의 정체가 밝혀지면서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기 힘들게 하는 영화 T_T
그토록 열심히 영화 복원 작업을 해오던 양반이 아예 그 작업을 영화로 만들어 버렸다.
평생을 세상의 어두운면을 영화로 만들어온 감독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다니 ㅠㅠㅠ
위대한 영화감독이기전에 어쩔수 없는 영화 덕후인가보다
전에 극장에서 보고 펑펑 울고 나왔었는데,
오늘 한잔 걸치고 혼자 보다 또 펑펑 울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