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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마쥬어

뒷부분까지 안나오는게 좀 아쉽네 뒤에 여자가 핸드폰 영상 보여주고 남자는 계속 자기방어하다 나중에 혼자 찌질하게 우는 장면까지 압권인데 ㅋㅋ 그리고 후반부에 남자가 통곡하는데 애들이 그거 목격하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도 물개박수 칠 뻔 했었다 ㅋㅋ 이 영화를 보면 인간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주제와 관점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흡사 심리전쟁을 펼치는 듯한 두 사람, 가족이라는 시스템과 개인의 대립, 여성과 남성의 대비, 불안과 불신, 모순과 위선 등등 흥미롭게 논할 요소가 많은 영화였다 ㅋㅋ 언뜻보기엔 가족을 두고 도망간 남자가 부정적인 묘사는 도맡아 가져갈거 같지만 여기서 보여주는 여자의 태도 또한 굉장히 흥미로운게 이 영화의 포인트다 ㅋㅋ 그리고 그 중간에 서있는 아이들의 반응

FILM 2017.06.19

Pokalsieg 2017

팀도 팀인데, 로이스가 우승하는걸 꼭 보고 싶었다.참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팀이 11-12 시즌에 더블하고 그이후로 결승은 자주갔어도 우승컵은 못들었는데, 더블하던 그때 리그 우승 확정전 상대팀이 글라드바흐 로이스였다. 로이스는 담시즌 우리팀으로 왔고...그뒤로 우리팀은...ㅋㅋㅋ 심지어 얘는 월드컵도 놓쳐서 커리어에 우승기록이 이게 처음일걸 ^_ㅠ 요새 축구 안보고 살았는데 어제는 결승이라고 오랜만에 볼까하다가 저녁에 술마신탓에 새벽되니 국밥 땡겨서 국밥먹으러 간다고 결국 경기는 안보고 나갔다. 그러다 동점 스코어 떴을때 니네가 또...하고 기대를 덜었는데 우승했다길래 세레머니는 봐야해!!!!!! 하고 집에 달려갔네 ㅋㅋㅋㅋㅋㅋㅋ 얘 웃겨 ㅋㅋㅋ 밤에 카퍼레이드 하는거나 봐야지

BVB/SPIEL 2017.05.28

메트로폴리스

시대를 앞서갔다기보다는 그냥 한장르의 모든 시대를 규정지어 버린 듯한 영화인데 영화가 최종적으로 던지는 메세지는 너무나 구시대적이어서 그 완성되지 않은 한가지가 현재까지 계속 채워지는거 같음 ㅋㅋ 근데 그 이질감이 되게 재밌기도 함.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억압받는 노동자들과 기득권의 대립을 그리다 마지막엔 이솝우화같은 결론을 내고 있으니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아래 두번째 움짤. 한장면 한장면 다 감탄스럽긴 한데 초반에 노동자들 등장하는 시퀀스는 다 개쩐다 ㅠㅠ

FILM 201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