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SPIEL

[BL] BVB - WOB

카비리아 2019. 3. 31. 02:28

 

(뭐야..티스토리 글쓰는거 뭐가 이렇게 바뀐거야...어색..)

이겼다. 이겼어!

경기력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겼으니 장땡. 수비는 괜찮고 공격전개 노답스러웠으나 로이스가 없는 탓이려니 하고, 승점 챙긴걸로 만족한다. 경기가 90분 내내 노잼 노잼, 답답하기 짝이 없었는데, 막판에 파코가 두골 몰아넣고 깔끔하게 클리시트 승 ㅋㅋ 로이스가 출산으로 결장했는데, 뭔가 딱 로이스 출산 선물같은 경기가 된거같다. (프라이부르크가 함께한 선물 ^^) 

 

승점을 챙겨서 좋고, 승점차를 만들어서 좋고, 상승세를 이어가서 좋음. 로이스 부상동안 하락세 타던 팀이 로이스 부상 복귀 후 서서히 상승세 타더니 로이스 없는 뵐페전을 이렇게 이겨주시니 그저 감격스러울뿐이구요 ㅠㅠ 중요한 경기 전에 팀이 어느정도 부진에서 회복하고 다시 승기를 잡아서 다행임. 흐름이라는건 중요한거니깐! 게다가 부상 선수들도 대부분 복귀를 해서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해보자 싶었는데, 오늘 풀백에서 두명이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네? ^^ 그럼 그렇지.. 그래도 다행인건 아칸지 복귀 후 수비가 어느정도 정비가 된거 같고, 자가두도 다시 폼이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비첼은 여전히 한창때의 놀라운 폼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원은 비첼이 반드시 있어야하니깐 돌아와줘서 다행이고 ㅠㅠ

 

오늘 파코가 막판에 멀티골을 넣긴 했지만, 사실 그전까지 공격에서 제일 인상적인건 게레이루였음. 얘가 좀 더 박스에서 파괴력이 있었음 좋을텐데, 뭔가 경기력에 비해 공격 포인트는 별로 못 올리는거 같다 ㅠㅠ 암튼 로이스 없는 경기에서 그나마 공격의 혈을 뚫어주던게 게레이루였으나, 막판에 파코와 산초 듀오가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 ㅋㅋ

 

그리고 무엇보다...프라이부르크에게 감사함..(하지만 우리도 프라이부르크 원정 남아있어서 무서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