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TALK

괴체

카비리아 2019. 3. 22. 04:53


괴체야....어휴

산초가 괴체이후 분데스 어시 10대기록 세웠다는거 보니 생각나서 전설의 2012/13 시즌 영상 보는데, 조오오오오오온나 잘했었다 진짜...이새끼야..........내가 너를 얼마나 아꼈는데......언젠가 나갈놈이었지만 몇년 더 클롭아래서 배우고 나갔어야했다. 그러다 곱게 나갔음 서로 좋잖아? 이게 뭐냐 등신아..욕을 안할수가 없네..물론 부상도 있었지만, 이적하고 성장 더뎌진건 사실이니깐. 얘가 기대대로 성장했음 독일 플메에 역사를 쓸 뻔.. 진짜 잘했다. 저게 20살 시즌이니깐


당시 키커 평균 평점 리가 2.46 / 포칼 1.67 / 챔스 2.05


사실 11/12시즌 전반기에도 에이스로 자리잡아가는 페이스였는데, 후반기 시즌아웃. 그리고 12/13 정점 찍었지. 바이언이 트레블한 시즌인데 리베리 다음 평점이니깐 ㅋㅋ 미친놈 ㅋㅋㅋ 독일이 괜히 열광했던게 아니다...그런데 이렇게 될 줄이야..운동능력이 좋은타입은 아니지만 워낙 영리해서 어떻게든 잘 크리라 생각했는데...진짜 사람일 모릅니다. 로이스가 글라드바흐에서 미친 활약하고 이적했지만, 첫시즌엔 괴체에 가려졌었는데(물론 잘했긴 함) 얘 이적하고 담시즌 로이스는 전설의 13/14시즌 찍었고, 현재는 위상차이가.. 그리고 선수가 어떤식으로 성장할지 예측한다는건 어려운거야. 이때만해도 괴체 플메에 로이스는 돌격대장 느낌이었는데, 13/14시즌에 로이스가 공미에서 커리어 하이 찍었었고, 지금도 팀의 플메는 로이스이고 괴체는 조력자가 되었으니.. 근데 최근에 플메로서 클래스를 좀 보여주고 있었는데 바로 부상을 당하냐..;


팀에서 받는 대접에 비해서 해주는게 별로 없어서 맨날 나가라 어쩌라 해대는 놈이지만, 웬만하면 내보낼거 같지도 않고, 욕 엄청 해대면 그 담에 좀 잘해서 할말이 없게 만들어 버림; 아무튼 진짜 복합적인 감정을 들게하는 놈이다. 리턴했을때 이새끼 보기 싫어서 축구 놓았을 정도인데, 보낸 세월이 길어지니 감정이 복잡해짐. 이 팀이 그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클롭도 잃은건 저게 원흉같아서 아직도 두고두고 원망스럽긴 함. 그러면서도 한때 정말로 아끼고 좋아했던 놈이라 반짝반짝했을때 생각하면 씁쓸하기도 하고..


인간적으로 이 팀에 얘한테 해준거 생각하면 이제 한번쯤은 부활 시즌은 찍어줘야지. 그게 도리 아니겠냐?! 이팀이 너를 버리지도 못할거 같고, 어릴때부터 그리 애지중지 키운놈이 개짓거리하고 튀었다 망했는데 그거 거둬다 필요이상의 대접해줘가며 끝까지 믿어주고 기회줬으면, 더이상 애매한 활약은 고만하고 도리에 맞는 활약 좀 해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