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침묵의 소리

카비리아 2015. 7. 18. 23:14


- 난 버트가 겪게 될 일을 잘 알아.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느낌일 거야. 텅 빈 길에서 자기 발소릴 들으며 걷는 것 같겠지. 하지만 자넨 아무 문이나 두드려서 이말만 하면 돼 ' 저를 들여보내주시면 살라는 대로 살겠습니다. 또 생각하라는 대로 생각 하겠습니다. ' 그럼 모든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모든 문이 열리겠지. 그리고 다시는 외롭지 않겠지. 자네에게 달렸어, 케이트.  그 말만 하면 우리도 계획을 바꿔서.. 물론 자네가 그 법이 옳고 자신이 틀렸다고 믿어야겠지.




- 이 시대의 기묘한 아둔함 중 하나는 인간의 행위에 도덕이라는 격자를 대고 모든 사람의 행동을 측정하려 든다는 겁니다. 




- 이 지역사회는 세상을 모욕하고 있어!




- 그런 사악한 법은 콜레라처럼 반대자 뿐 아니라 지지자까지 만진 사람 모두를 파괴하지. 그래도 모르시겠소? 그 법을 적용하여 진화론을 공립하교에서 가르치는 걸 죄라고 하면 다음은 사립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도 죄가 되고, 다음엔 읽는 것도 죄가 될 것이고, 조만간 책과 신문을 금하게 될 것이오. 또한 카톨릭과 개신교가 맞서고 개신교끼리 싸우게 되고 자신의 종교만을 강요하려고 들거요! 한 명에게 그렇게 하면 다른 이에게도 할 수 있죠! 광신과 무지는 영원히 바쁘고 먹잇감이 필요하니까! 




- 성경은 책이오. 좋은 책이지만 그 책만 책은 아니죠.




- 자네가 묻히면, 봉분의 잡초를 뽑아줄 사람 하나 없을 거야. 슬퍼하거나 관심을 가질 사람도 없을테고.. 자넨 외톨이야.

- 틀리셨어요, 헨리. 거기 오실 거잖아요. 그런 타입시니까. 당신이 아니면 외톨이가 될 권리를 누가 지켜 주겠어요?



(진 켈리의 정극 연기를 처음봐서 되게 신기했다. 게다가 캐릭터가 냉소적이기까지 하니 되게 낯선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