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노스페라투

카비리아 2015. 7. 20. 22:17







이만한 뱀파이어 영화가 없어요.. 요즘 뱀파이어 영화들은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가진 기괴하고 변태스러운 느낌을 전혀 못살리는 느낌. 워낙 클래식한 소재라 다양한 시도들을 하는거겠지만 뱀파이어의 가장 원초적인 자극들을 잘 살리는 영화가 나왔음 좋겠다. 로맨스 타령이나 화려한 액션극 말구요..




그래서 헤어조크가 리메이크를 참 잘했다고 생각. 사실상 이 영화는 후반부 저장면이 다.. 했다. 중반까지는 특별한 각색도 없고 원작을 거의 그대로 따르다가 후반부 변태 감성의 섹슈얼한 씬들을 원작보다 공들여 찍었는데 20년대에 F.W. 무르나우가 미처 완전히 완성하지 못한부분을 70년대에 이르러서야 완성을 시킨 느낌 ㅋㅋ 그럼에도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만큼의 완성도가 있지는 못했다. 특히 미학적인면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