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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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리아 2013. 8. 12. 10:36



1. 그러질 말야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선수들에게 순수하게 클럽에 애정을 갖고 충성심을 보여주길 바라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실망하게 되는거 같다. 기대 자체를 하지 말아야지 말아야하지 하면서도 또다시 실망하는 반복되는 패턴.


2. 우리팀 뿐 아니라 돈에 의해 돌고 도는 축구판에서 진심으로 팀에 애정을 갖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본인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계산된 '애정있는 척'을 하는 선수들이 있다. 


3. 오랜 세월 유럽 정상 자리를 지켜온 팀들의 선수들이 특별한 충성심을 갖는게 아니라 그 팀들은 선수 개인이 이익을 얻기 위해 필요로 하는 여러 조건들과 잘 맞아 떨어지기에 충성하는 '척'하는 애들이 좀 더 많을 뿐.


4. 고로 성적을 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우리팀의 불완전한 클럽 위상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척'하는 애들과의 전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5. 팀이 정상권 안정궤도에 이르기까지 겪어야할 과정일뿐야..어차피 우리팀의 중심축은 감독님을 비롯한 어르신들이고, 지 잘난맛에 나대는 놈들 중 체에 걸러지는 애들은 걸러내고 지금까지처럼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언젠가 안정권에 도달할 것


6. 그때되면 그런놈들(?)과 클럽이 공생하기 더 수월해지겠지 뭐


7. 다시한번 말하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좀 더 인간적인 연대감을 바라는건 팬인 나 스스로에게 상처 입히는 일이라는걸 알고 있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기도 하고..


8. 인간적인 연대감까지는 없다고 해도, 계약관계에 충실하고 적어도 지켜줘야할 상도덕만 지켜준다면 굳이 욕할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기본적인 상도덕이나 예의도 없는 새끼들이 꽤나 있다는 거다. 동네 구멍가게에도 상도덕이라는게 있어요..


9. 모든 선수들을 도매급으로 나쁜놈 취급하는거 같아서 좀 미안하다. 묵묵히 자기일 해내고 클럽이 보여주는 비전에 신뢰를 보내는 선수들에겐 나도 그만한 신뢰를 보낼 것.


10. 그리고 지들이 잘나서 그 자리에 오른 줄 아는 놈들은 나가서 어떻게 개망하는지 잘 아는터라 뭐 코웃음이 난다 ㅋ


11. 쓸데 없는 말이 많은 애들은 싹수가 노란 애들이니라


12. 하나 더, 사실 예전에는 3자들이 우리팀에 어쩌고 저쩌고 함부로 말하는 것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화내는일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개소리를 들으면 열뻗쳐서 혼자 생난리를 하곤 하지만 그래도 요즘엔 좀 덜하다 ㅋㅋ 남들이 뭐라건 내가 믿고 응원하면 그만인 것을 ㅋㅋㅋ


13. 어차피 이 팀을 여기까지 끌어올리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신분들은 따로있지 않는가 그분들만 믿으면 된다 ㅋㅋ


14. 근데 헨노가 원정경기 따라간거 보고 또 엄청 감동받아서 T.T 이러고 있는 나는 어쩔수 없는 팬인가봉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