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 얼굴 보호령
RN에 마니 찬양 기사가 올라왔길래 나도 덩달아 찬양타임. RN뿐 아니라 여러 언론들이 마니 찬양타임을 갖았음 ㅋㅋ
코가 부러진 벤더, 하지만 마스크는 없었다.
마인츠전에서 벤더는 90분동안 12.3km를 뛰었다. 물론 이것은 벤더에게 평범한 일이다. 하지만 아약스전에서 팔꿈치에 가격을 당해 코뼈가 부러지고 3일 후 경기라는 점에서 이것은 특별해진다.
" 마니는 간단히 말해 믿을 수 없는 선수이다. 내게 있어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마니였다. " 골키퍼 바이덴펠러가 마인츠전 이후 마니에 대해 평했다. 암스테르담에서 피를 흘리던 그를 본 사람이라면 3일 뒤 그가 경기에 뛰는 일을 상상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벤더에게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경기 전날 그는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팀훈련을 모두 소화했었다. 잠깐동안 마스크를 쓰기도 했지만 이내 그는 그것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 나는 마스크를 벗었어요. 그리고 코로 공을 받지 않도록 했어요 "
경기 이후, 그는 첫번째 공중볼 상황에서 부상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 공을 향하면서 안심할 수 없었다 " 그 이후 그는 불안함을 떨쳐냈다. "그 뒤 두번째, 세번째 볼이 왔을 때는 이미 경기에 몰입해있었기에 부상을 무시할 수 있었다 " 경기 후 벤더는 동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고, 위르겐 클롭을 비롯한 모든이들이 그를 향하였고, 안아주었다. 벤더는 부상들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고 그탓에 경기감각이 부족했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아직 그가 '예전의' 스벤 벤더가 아니라고 느꼈었다.
마인츠전은 그가 다시금 예전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의미있는 경기였다. 그는 가장 많은 태클을 했으면 1대1 대결에서 67%의 승률을 보였다. 마인츠전에서 벤더의 활약은 현대 축구에서 도펠젝스의 수비적인 역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패스미스를 제외하고..)
경기 후 클롭은 자랑스럽게 평했다. "정신력의 괴물" 그것은 아마도 특별히 스벤 벤더를 지칭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마니를 사랑스럽게 "아이언 마니" 라고 부르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오역, 의역 有有)
어흑 우리 마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니의 저런 투혼이 다른 선수들한테 자극이 되는 부분이 분명있다. 덕분에 잦은 부상으로 결장이 많아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니는 마니 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은 귄도간이 안정권이고 켈도 폼이 많이 올라서 걱정이 덜하지만 지난시즌 전반기까지만해도 마니 부상당하면 진짜 깝깝했다. 그렇다보니 이놈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을 못하고 경기를 뛰는일이 많았고 결국 탈이나 후반기에 폼이 엉망이 되면서 전반기에 못쉬고 열심히 굴린 마니에게 후반기 막판에 휴식을 주고 회복하는 시간을 갖게끔 했다. 이번 프리시즌때 마니 인터뷰 보면 후반기 휴식을 갖던 시기에 좀 더 신중하게 몸을 살피는걸 익혔다고 했고, 그래서 풀핏으로 새시즌을 시작하나 싶었는데, 시즌 개막 코앞에 두고 부상 ㅠㅠㅠ 그리고 한달 뒤 맨시티 원정에서 갑작스레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더니 역시 마니라는 말이 나오게끔 활약을 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부상이 마니를 괴롭혔고, 아약스전에서는 '또' 안면 부상을 당한 것 ㅠㅠ 마스크라도 쓰고 나오면 다행이라고 여기던 경기를 마스크도 없이 나와 활약을 할 줄 누가 알아겠음 -_-;;; 얘 진짜 독한놈임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 마니는 긍정적이었다. 그는 항상 문제점을 안고 있었으니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클롭
" 벤더에게 있어 두려움이란 다른 세계 언어이다. 그는 아마도 리가에서 가장 강한 선수일것이다. 언제나 모든것을 쏟아낸다. 부상이 있든 없든 " - 초어크
클롭이고 선수들이고 마니 짱먹으라고 칭찬해주는 이유가 있음. 얘만큼 몸 안사리고 뛰는 애가 어디있나요. 이번에도 12.3km를 뛰었는데 그게 마니한테는 그냥 평범한 일. 맨시티전 후기에도 썼던 얘기이지만 마니가 있어야 우리팀 압박이 완성되는 느낌이 든다. 귄도간이 부상으로 빠지고 라이트너가 자주 기용되면서 부진하자 팬들 사이에서 나온 얘기가 '벤더랑 뛰면 또 다를지몰라'였음. 얘가 그만큼 중원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커버해주는 부분이 많기에 도펠젝스에서 공격적인 역할인 귄도간이나 라이트너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고, 포백 커버도 벤더가 있을때 훨씬 안정적이 되어진다. 다시 말해 수비에서 많은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게 벤더란 말임.
마인츠전 MOM 마니
너무 열심히 뛰다보니 부상이 잦고 그러다보니 더 크게 될 수 있는 애 성장 속도를 늦추는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얘가 몸사리고 대충 뛸 위인은 아님. 마니의 저런면을 좋아하지만 자꾸 부상으로 고생하니깐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좀 더 노련하게 부상을 최소화하는 법을 찾는게 좋을 듯 하다. 그래야 마니도 좋고 팀도 좋고 다 좋은거 아니겠음?ㅠㅠㅠ 마니야 부상 그만 당하자 ㅠㅠㅠㅠㅠ
마츠는 아약스 전 이후 그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괴체에 대해 묻자 마니에 대해 답을 하기도 했음.
역시 마츠bb
클롭이 얘를 안이뻐 할 수가 없음. 열정적으로 뛰는걸 최우선으로 하는 감독한테 마니는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