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TALK

클롭 曰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이 자랑스럽습니다.

카비리아 2012. 10. 5. 00:07

"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이 자랑스럽습니다 " 

" 승점 2점을 잃은것보다 1점을 얻는 성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 클롭


무승부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그보다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자랑스러움을 느끼는게, 팬들도 클롭도 더 클 듯 하다. 지난 시즌 챔스에서 부진한 것을 두고 국제 무대에서 안통한다고 얼마나 조롱 당했던가. 잉글랜드 챔피언을 우리 안방도 아닌 그네들 안방에서 갖고 놀았다. 이정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개놈들아 ㅋㅋ 챔스 경기에서 늘 맘에 안들었던게 잔뜩 쫄아서 조급하게 플레이하는거였는데, 어제 우리팀은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차라리 아예 강팀들이 드글드글한 죽음의 조에 걸린게 잘된일이다 싶다. 고만고만한 팀에서 뭔가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보다 다들 힘들거라 예상하는 조에서 뭔가 보여줘야한다는게 더 동기부여도 되고, 급하지 않아 오히려 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 경기가 비록 무승부로 그치긴 했지만 애들이 자신감을 얻고 챔스 울렁증을 덜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승점이상으로 얻은게 많은 경기였다. 


아게로의 이적료는 35m파운드(45m유로), 맨시티전 우리팀 베스트11 이적료는 33.6m유로


돈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준 경기 T_T 게다가 저 이적료 반이 로이스 이적료 ㅋㅋ 스쿼드 더 좋다고 승리를 자신하다 못해 대승까지 예상한 이들 코를 납작하게 눌러준 경기가 아닐까 싶다. 물론 대단한 스쿼드를 가진 팀이니 승리를 점치는건 당연하다지만, 정도껏해야지 


" 나는 맨시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어요. 그들은 다시는 우리팀같은 벽을 상대할 일이 없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 - 네벤


압박 또 압박, 압박..맨시티한테 도저히 틈이 안생길만큼 전방부터 끊임없이 압박을 해댔다. 얘네가 점유율은 높은데 실질적으로 별 의미없이 공돌린 시간들이 많아서, 다시 말해 우리팀이 상대가 패스할 공간을 만들어주지 않고 끊임 없이 압박을 했다는 것. 


총 뛴 거리 (m)

Sven Bender - 13097

Marco Reus - 11737

Jakub Błaszczykowski - 11529

Łukasz Piszczek - 11423

Marcel Schmelzer - 11203

Mario Götze ('88) - 11122

Robert Lewandowski - 11093

Ilkay Gündoğan ('82) - 10534

Neven Subotić - 10114

Mats Hummels ('74) - 8063

Roman Weidenfeller - 4063


엄청나게 뛰었다. 벤더 저 괴물 복귀하자마자 13km를 찍었음; 11km이상 뛴 애들이 7명 ㅋㅋ 체력 걱정스럽다 ㅠㅠ 클롭이 전보다 로테이션에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그래도 두텁지 않은 스쿼드라 체력관리 잘해야할텐데 





[맨시티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100m을 비드하다]

어제 경기 도중 트윗에 돌아다니던 농담 ㅋㅋ 진짜 이게 홈이여 원정이여. 리가내에서도 원정가서 홈잔치 하는 팬들이지만 조직적인 응원문화가 없는 잉글 구장에 가면 더 빛이 난다 ㅋㅋ 응원소리만 들어서는 이 곳은 우리 홈입니다 ㅋㅋ




' 도르트문트는 새로운 보스를 얻었다. about 귄도간 ' - SZ


오늘 하루종일 조하트 이름을 몇번이나 불렀는가. 다음에 우리 홈에서 경기할때는 그르지마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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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교체되었던 마츠와 귄도간은 일단 심각한 부상은 아닌듯 싶다. 하지만 주말에 있을 하노버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 T_T 에라이 이러면 3점 다 챙겼어야하는데 ㅠㅠㅠ 마츠는 그간 못쉬었으니 쉬어간다해도 귄도간은 한참 폼오르고 있는데 그라믄 안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