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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이스 曰 도르트문트에서의 이 시간들이 행복해요.

카비리아 2012. 10. 15. 20:56



Q. 로이스씨, 당신은 괴체에게 화가 났나요?


로이스 : 아뇨. 우리는 좋은 친구에요. 그런 질문을 왜하는거죠?


Q. 지난번 우리와의 인터뷰에서 괴체는 당신의 팔뚝에 있는 문신을 놀렸어요.


로이스 : (웃음) 마리오는 늘 그래요. 숙소에서도 항상 농담을 하죠. 당신과 그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군요.


Q. 어떤 디자인의 문신을 마리오에게 추천해주고 싶나요?


로이스 : 그는 지금까지 문신을 해본 적이 없지만, 곧 하게 될거라고 확신해요. 나는 훌륭한 타투 디자이너를 알고 있고, 곧 그에게 마리오를 데려갈 거에요. 그리고 마리오는 반드시 하게 될거에요. 그가 무엇을 할지 두고보자구요.


Q. 괴체는 당신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리그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당신은 이적이 결정된 후 많은 기대를 받게 되었고, 그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보여주었죠. 


로이스 : 몇년전 알렌에서 뛸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었죠.(웃음) 글랏드바흐에서 첫해는 힘들었지만, 곧 올바른 방향으로 풀렸어요.  그리고 도르트문트에서는 더 많은 일들이 있게 될거에요.


Q. 어떤식으로 대처하고 있나요?


로이스 : 내가 운동을 하지 않을때 함께하는 주변 사람들은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그들은 때때로 이렇게 얘기해요. "조급해 하지 말고, 신중해라" 그들은 내 어깨를 두드려 줄 뿐 아니라 건설적인 비판도 해주죠.


Q. 그들이 누구인가요?


로이스 : 가족, 여자친구, 친구들 그리고 에이전트.


Q. 여자 친구와 밖에서 식사할 때, 축구 선수인 당신에 대한 관심을 받지 않고 식사하는게 가능한가요?


로이스 : 도르트문트로 이사한 뒤로 관심이 더 많아졋어요. 많은 팬들이 싸인을 요청해오죠.


Q. 그들은 아이폰에 당신을 담기도 하나요?


로이스 : 물론이죠. 그러나 요즘 대부분은 나와 함께 사진을 찍길 원해요. 이런 관심을 받는다는게 항상 쉬운일은 아니지만, 감당해야할 일부이죠. 나는 스스로 프로 축구선수의 삶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외질이나 호날두, 메시같이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에요.


Q. 에펜베르크는 당신이 독일 축구계의 슈퍼스타가 될거라고 했어요.


로이스 : 그런 말을 듣는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에요. 그건 내가 살 수 없는 것들이에요. 물론 나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으며,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죠.(웃음)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는건 없어요. 오늘날 축구계에서 누군가 최고가 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은 아주 빠르게 일어나고 있어요. 내가 처한 상황이나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명심해야 할 부분이에요. 지금 이 순간 난 잘 해나가고 있으며, 이런 일에 쉽게 휩쓸리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하며, 개선되어야 하는지도 알고 있죠.


Q. 어떤 점이 더 개선될 수 있을까요?


로이스 : 여러부분이 있죠. 몸싸움에서 더 유리해질 수 있는 몸, 테크닉, 볼을 더 빠르게 컨트롤 하는 능력, 더 나은 경기력 또한 경기 중 더 올바른 판단을 하는 능력이요. 나는 매일 이러한 것들을 훈련하고 있어요.


Q. 철저히 훈련에 의해서만 경기를 할 수 있나요? 아니면 본능도 필요로 하나요?


로이스 : 둘다요. 나는 경기 도중 상대를 유심히 살펴보고 그들에 대해 파악하게 되죠. 어떤 상황에 수비수들이 가로질러 나오는지, 언제 골키퍼 쪽으로 향하는지에 대해서요. 나는 분석하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요. 맨시티전에 나온 골이 그런 경우에요.


Q. 당신의 클럽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당신을 더 나아지게끔 해주었나요?


로이스 : (웃음) 뛰는 법을 새로 익힌거 같아요. 진지하게, 이적 후 모든게 새로웠어요. 나는 우리의 시스템과 활동량에 익숙해져야만 했어요. 적응하는데는 시간을 필요로 하며, 나는 도르트문트에서의 이 시간들이 행복해요. 팀 동료들로부터 익히는 것도 있죠. 나는 내가 성장하길 바래요. 설령 내가 이 이상의 재능이 없을지라도 나는 아직 어리니깐요. 


Q. 당신이 말한 적 있죠. 당신은 지금 대표팀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나요?


로이스 : (심사숙고 후) 지난 아일랜드전에서 보여준 두골로 한단계 더 나아갔다고 생각해요. 팀을 도울 수 있다면 물론 기쁜일이죠. 반면 약간의 부담감도 있어요. 나는 단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요. 대표팀에서 내가 좋은 경기를 했고, 훈련을 잘 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나는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아요.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에요.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감독님이 나에게 보답을 해주겠죠.


Q. 팬들은 당신과 외질, 괴체를 두고 '환상적인 조합'이라고들 해요. 그리고 당신들이 필드위에서 함께하길 바라죠.


로이스 : 아주 정상적인 일이에요. 마리오와 메수트는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훌륭한 선수들이죠. 그들과 함께 플레이하는건 즐거워요.


Q. 페로제도와의 경기에서 세 선수의 조합은 썩 좋지 못했어요. 이 조합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요?


로이스 : 물론이죠! 시간이 좀 필요할 뿐 이에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 할 수는 없어요.


Q. 도르트문트가 리그에서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시간이 얼마나 필요로 하나요?


로이스 : 나는 현재 보여지는 것들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아요.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7라운드 이후 10포인트를 벌었고, 이번 시즌은 12포인트에요. 나는 우리팀이 잘하고 있으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아요. 우리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시즌 초, 새로 들어온 선수와 나간 선수의 빈자리 때문에 정비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죠. 나는 긍정적이에요. 우리는 하노버전이나 맨시티전 같은 경기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 집중해야만 해요.


Q. 많은 이들이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에 비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숙해졌다고들 해요.


로이스 : 맞아요. 하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맨시티전에서처럼 경기 막판에 실점하는 일은 없어야만 해요. 우리는 계속해서 전방에서 압박을 하면서 라인을 너무 내리지 않는 법을 배워야만 해요. 우리는 아직 우리가 원하고, 해낼 수 있는 플레이에 도달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것이 완성되면 상대는 매우 힘들어질거에요.


Q. 맨체스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오래 당신을 괴롭히던가요?


로이스 : 그날 평소보다 늦게 잠들었어요. 왜냐하면 마음의 안정을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난 몹시 화가 났었죠. 그날 우리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덕분에 경기가 매우 격렬했었어요.


Q. 바이언이 계속해서 승승장구 할까요? 아니면 당신들이 그들을 막을까요?


로이스 : 바이언은 현재까지 매우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나 실은 말이죠..


Q. 말해보세요.


로이스 : '바이언의 행진' 혹은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와 같은 언론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에 신경 쓰지 않아요. 우리는 오로지 우리 스스로에게만 집중하죠. 도르트문트는 최근 몇년간 아주 훌륭했어요. 하지만 이 사실이 우리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는 못해요. 앞으로 우리에겐 더비전을 포함한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요. 나의 첫번째 더비이며, 절친인 노이슈테터가 그 곳에 있죠. 몹시 흥분되네요.


Q. 축구와 함께하지 않는 날들이 있나요?


로이스 : 드물어요. 나는 축구를 사랑해요. 일정이 없는 날에도 축구 경기를 보죠. 특히 우리경기요. 그리고나선 경기 중 좋지 않았던 장면들을 기록해요. 이것은 나를 위해서에요.


Q. 휴식은 어떻게 취하나요?


로이스 : 여자친구나 친구들과 영화를 보거나 식사를 하죠. 다들 하는 그런 평범한 것들이에요. 푹 잘 쉬게 되죠.


Q. 당신은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했어요.


로이스 : 학교 다닐 때 항상 역사시간은 즐거웠어요. 특히 2차세계대전에 관심이 많았어요. 최근에 관련 도서를 읽었는데, 오랜 시간 읽지는 못했어요.


Q. 훈련 후에는 차라리 빨리 가서 플레이스테이션을 하는 편이죠?


로이스 : (웃음)정확해요.


Q. 대표팀에서 가장 강력한 플레이스테이션 상대는 누군가요?


로이스 : 쉬얼레요.


지나가던 케디라가 로이스의 말을 끊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마르코는 나와 한판 해야해요. 아직 해본 적이 없거든요 "


Q. 당신은 어린 시절 집에서도 항상 공을 갖고 놀았다고 했어요. 집에 여전히 당신만의 필드가 있나요?


로이스 : 맞아요 여전히 그곳에서 공을 갖고 놀아요. 친구들이 놀러왔을때도 사용해요.(웃음) 그곳에서 1대1 대결을 하곤 하죠.



(오역, 의역 有有)

무....문신 로이스는 잘 어울리는데, 괴체는 모르겠다. 이상한데? ㅋㅋㅋㅋ 그나저나 로이스가 하는 말 보면 상대 수비수 헛점 노리는 플레이가 우연히 그렇게 된게 아니라 계속 분석하고 살펴서 실수할 타이밍을 캐치했다는건가? 난놈일세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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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두장면같은 경우 별거 아닌거에 의미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쎄~한건 사실

경기 후에 인터뷰에서 슈멜레는 "공개적으로 비판받는건 처음 있는 일이였다. 휘둘릴 수 없었다. 경기를 통해 보여주는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선수들과 도르트문트의 도움이 있었다. 그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라고 했으며

로이스는 "슈멜처는 좋은 선수이다. 오늘 그의 활약이 나를 기쁘게 했다. 우리는 항상 그의 곁에 있다"


뢰브의 발언이 쟤들 사이에 슈멜처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던건 사실. 뢰브가 싸지른거 다른 선수들과 도르트문트가 치운 듯. 경기 전에도 페북에 응원 고맙다고 올렸던 슈멜레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