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을 다루는거 하나는 기깔나게 잘하는게 일본 영화인데, 그 중에서도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현재 활동하는 일본 감독 중 제일인듯 하다. 그저 일상을 스케치하듯 다루기만 하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관찰하고 들여다 봄으로써 삶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할 줄 아는 감독. 특히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 좋다. 현재 활동중인 일본감독 중 오즈 야스지로와 가장 많이 닮아 있는 감독이 아닐런지..
기적이 일어나기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기적을 바라고 내달리는 아이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적응하고 자신의 세상을 만드는 법을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