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 독국대를 보면서 가장 놀란건..우승도 포터백도 마츠도 아니요. 케빈이었다.
저 빠돌이가 유니폼색 안가리고 거의 모든 선수들과 너무도 잘지내는걸 보면서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도 적잖이 놀랬다. 얘랑은 완전 반대 성향이라고 볼 수 있는 노이어랑 스스럼 없이 장난치고 노는건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잘 어우러지다 못해 독국대 애들이 케빈의 매력에 푹 빠진것처럼 보여서 싫지 않더라. 우리 빠돌이가 좀 매력적이긴 하지 ㅋㅋ 다들 얘한테 장난걸고 놀리고 하는데 신기하면서 웃기던 ㅋㅋ 그러다가도 아니 저 빠돌이가 저래두돼? ㅋㅋ 괜히 이런 생각도 들어서 섭섭하려고 했는데 빠돌이는 빠돌이쟈나...
우승축하행사에서 드락슬러가 케빈이 케밥을 들고 나왔다는 디스송을 불렀고(영고케..도대체 왜 케밥을 던져서는 ㅋ.ㅋ) 이에 대해 빠돌이는 인스타를 통해 케밥은 다시 들고 나오지 못할테지만 샬레는 계속해서 들거야 ^^ 라며 보복을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빠돌이가 또 정체성을 분명히 해주니 괜히 안심이 되는 이상한 마음 ^.^ 암요 암요 넌 그래야지요.
(그나저나 우승행사에서 독국대애들 사고쳤는데 그 퍼포먼스 멤버에 바이데도 껴있고해서...아주 나에겐 끝까지 똥투척만 하는 독국대같다 -.-)
그리고 월드컵 내내 보루센 형들 옆에 꼭 붙어다니던 막내가 드디어 드디어!
도착을 했다. 언제오나 했더니 월드컵 끝나자마자 오는구나. '오늘은 어릴적부터 꿈꿔온 일이 이루어진 날'이라는 멘트가 참 좋더라..저런말 다 부질없는거 알지만 그래도 좋아 T.T 얘는 뭐 도르트문트 팬인거 워낙 유명했고, 그래서 우리가 긴터 영입에 있어 유리하기도 했던거니꽌 ㅋㅋ
이로서 이번시즌 스쿼드는 완성이 되었구나! 지동원이 아직 등번호도 안나오고 있고 합류를 할지 임대를 갈지 모르겠다만; 사실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다들 신경도 안쓰는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