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SPIEL

[BL] BVB - B04

카비리아 2015. 9. 21. 17:39


사실 이전 경기들까지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상대가 상대들이고해서 약간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이번 경기를보니 이번시즌 확실히 잘하고 있긴 있구나 싶었다. 레버쿠젠이 지금 상태가 안좋아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압박이 좋고 만만한 팀이 결코 아닌데 잘 풀어가더라. 초반부터 상당히 거세게 밀어붙이길래 올? 했더니만 몇번의 아쉬운 찬스가 만들어 진 뒤에야 호피의 선제골이 들어갔다.


이번 경기에서 호피 선제골도 좋았고 두번째 골장면에서 호피가 측면에서 연결해주던것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경기력 괜찮았는데 너무 이른시간에 교체한게 아쉬움. 그렇다고 교체되어 들어온 야누자이가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었냐면 그것도 아니니.. 라모스 들어오고도 한참을 전방에 박혀있던데, 투헬이 정확히 쟤를 어떻게 써먹을 생각을 하는건지 파악이 안된다. 뭐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지금하는거 봐선 팀에 녹아들려면 시간 좀 걸릴거 같다. 


그리고 카가와는 확실히 물이 올랐다. 11/12시즌에 비해서 전방 침투보다는 경기를 풀어가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지네. 오히려 이런식이 되니 예전보다 팀에 끼치는 영향력은 더 커진거 같은걸.. 카가와가 지금 폼 유지해주고, 바이글이 성장세 계속 이어간다면 귄도간 빈자리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수도 있을거 같은데 ㅋㅋ


그보다 두골 들어가고나서 아직 긴터 공격포인트가 없으니 긴터 몫 하나 정도 더 들어가지 않을까 했더니 진짜로 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PK를 만드셨습니다 ㅋㅋㅋㅋㅋ 대단하다 진짜 ㅋㅋㅋ 스탯에 비해서 경기력은 그닥 안정적인 편이 아닌데 그래도 계속 적응해 가는 모양새라 자꾸 기대하게 만드네 -.-ㅋㅋ


- 치차리토는 소크라티스때문에 짜증 좀 났을 듯 ㅋㅋㅋㅋ 


- 카스트로가 이번 경기에서 뽀록으로라도 골을 넣고 좀 살아나길 바랬는데 골대를 맞더만.. 호프만이 달려가서 세레머니하는것도 왠지 모르게 짠했고..;; 상황이 좀 어정쩡하게 됐지만 좀 잘해보시오. 야누자이야 공짜로 데려와서 다음시즌이면 다시 갈 놈이라 터져도 그만 아니여도 그만이지만 카스트로는 그게 아니쟈나 -.- (라모스는? 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