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내가 더이상 이 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 아니다. 클럽의 변화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클롭을 보고 있자니 참 슬프기만 하다. 그 당당하기만 하던 사람을 저리 만든게 무엇인지 너무 잘 알기에 더 슬프네. 바닥까지 떨어졌던 팀 이만큼 끌어올리고 클럽 역사상 유일한 더블 우승까지 만들어낸 감독인데, 왜 팀에 더이상 해줄수 있는게 없다고 느끼게 만들어야했는지..클롭마저 잃게한 그 모든 것들이 새삼 더 원망스럽다. 다음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 결정하고 발표했다는 그말에도 참 사무치는 감정이 든다.
클럽에 너무 많은걸 이뤄준 감독이고, 언제나 우리 감독이라고 믿었던 사람이기에, 더이상 우리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될거라는게 믿기 힘들다 ㅠㅠ 내가 봐온 도르트문트는 클롭의 도르트문트가 전부였기에 더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