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준으로 매튜 본 작품들 순위를 매기면 킹스맨 > 킥애스 > 스타더스트 > 엑퍼클 > 레이어 케이크가 될 거 같다.
타란티노보다는 취향이 덜 매니악하면서, 똘기 가득한 덕후의 작품을 본 느낌 ㅋ.ㅋ 좀 더 대중화된 타란티노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과거 007시리즈에 대한 오마쥬이기도 하고, 최근 나온 첩보물들에 대한 반기이기도 한 영화 같다. 발렌타인 대사 중에 요즘 영화들 너무 심각하지 않느냐라는 대목이 있는데, 그게 이 영화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대사이지 않나 싶다. 경쾌한 리듬을 시종일관 유지하면서 가장 진지하고 심각해져야 하는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다. 아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오갤 보고나서도 했던 얘기지만 요즘 다들 다크해지고 심각해져서 좀 피곤해지고 있었는데 요렇게 시기적절하게 유쾌하고 경쾌한 영화들이 나오니 너무 좋쟈나 ㅋㅋ
스타더스트, 킥애스는 굉장히 좋아했는데 엑퍼클은 덕후들이 열광하는데 반해 나덕후는 별 감흥이 없었기에 내취향과 이렇게 멀어지나 했건만 더한 취향저격이 나와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