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captures.com)
저 화면구도를 보라. 큰 기대 없이 봤다가 나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영화. 로버트 미첨의 악역 연기도 일품이지만 괴기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 촬영 덕분에 이영화를 보다보면 로버트 미첨이 거대한 괴수처럼 느껴질 정도다. 잔혹동화 스토리에 초현실적인 삽화를 보는듯한 화면구성은 요즘 나오는 그 어떤 영화들보다도 스타일리쉬하다. 헌데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일까 -.- 찰스 로튼은 감독으로서 데뷔작인 이 작품 단 하나만 남기고 더 이상 연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에 처음 이영화를 봤을때 잔뜩 여운에 젖어 찰스 로튼 필모를 찾아 보다 심하게 당황한 기억이 있다. 더 있어야하는거쟈나! ㅠㅠㅠㅠ 왜 하나뿐인거죠..